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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낙연 전남지사 “저금리시대 끝나…가계부채 대책 세워야”

글쓴이
전라남도금융복지상담센터
작성일
2016-12-26
조회수
1,367
이낙연지사
이낙연 전남지사(왼쪽 두번째)가 지난 19일 열린 실국장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제공=전남도

 

소득 늘리고 소비 줄이기 등 전문가 의견 수렴해 실질적 대응책 강조

남악/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지난 19일 “저금리시대가 끝나가고 국내 가계부채 수준이 폭발 임계점에 접근한 상황임을 감안해 ‘복지를 통해 소득을 늘리고 소비를 줄이는’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는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실국장 토론회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0.75%까지 올렸고, 재닛 옐런 FRB 의장이 내년 금리를 3번 올리겠다고 예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는 상황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외자가 빠져나가 국내 경기가 지탱하지 못해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금리를 올리면 이미 한국의 가계부채 수준이 폭발 임계점에 거의 접근한 상태이므로 당장 가계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학설에 따르면 가계부채 규모가 GDP의 85%가 되면 그 지점이 폭발 임계점인데 대한민국의 GDP 대비 가계 부채 규모는 이미 83%를 넘어선 상태다. 


이를 감안해 이 지사는 현재 국내 가계부채 규모가 크고 저소득층 일수록 조건이 안 좋은 부채를 안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제는 중앙정부가 아닌 각 지역이 적극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빚으로 빚을 갚으라고 권유하는 현재 방식으로는 가계부채의 수렁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며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