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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어린이재단, 지속가능한 아동자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글쓴이
- 전라남도금융복지상담센터
- 작성일
- 2020-06-08
- 조회수
- 1,178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아동옹호센터(소장 김재춘)에서는 5월 19일(화) 전남금융복지상담센터(센터장 김재걸), 전남아동자립지원전담기관(관장 문성윤)과 ‘전라남도 보호대상아동 자립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지역의 보호대상아동(시설보호, 가정위탁보호, 그룹홈보호)들의 자립격차 해소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자립을 위하여 △맞춤형 자산형성지원 △통합사례관리 △물적·인적 자원지원 △보호대상아동의 권리증진을 위한 제도개선·인식환산을 위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인적·물적 통합적 자원을 구축하여 전남지역 보호대상아동 자립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꿈과 재능을 찾는 고등학생 자격증 취득비 3,500만원 지원, 참가아동 동기강화&종사자 역량강화 600만원을 지원하게 되며, 기존 보호대상아동의 건강한 양육을 위한 정기후원금도 3억4,800만원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전남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는 자산형성 기본교육, 아동자산형성을 위한 1:1 맞춤형 컨설팅을 위한 전문인력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되며, 전남아동자립지원전담기관에서는 전남지역 22개 시·군 시설간의 통합사례관리 및 종사자역량강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전남지역에서 아동복지시설에서 자립하는 아동의 수는 최근 3년(2017년~2019년)간 587명에 이른다. 이중 139명(24%)만이 안정적인 취업형태로 사회생활을 하고 있으며, 111명은(19%)은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를 반복하고 있다. 나머지 337명(53%)은 퇴소 후 직업훈련 등 기타사유로 취업을 하지 못한 상태이다. 특히, 만18세를 기점으로 준비 없는 보호종료 후 6개월 만에 88.5%가 수급자·차상위 계층으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으로 퇴소아동들은 보호종료 후 가장 어려운 점으로 ‘돈 관리 지식부족, 경제적 어려움’을 뽑았다.
자립지원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2018년 기준)된 전국 보호대상아동은 총23,302명으로, 이중 경기도 4,009명, 서울 3,640명에 이어 전남지역이 2,413명으로 전국 상위권에 속한다. 하지만 광범위한 도 단위 지역에도 불구하고 예산과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보호대상아동들에 맞는 개별화된 자립지원은 어려운 실정이다./박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