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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 道ㆍ신협ㆍ새마을금고, 서민 빚 50억 소각

글쓴이
전라남도금융복지상담센터
작성일
2017-04-07
조회수
577

 

 

전남도는 6일 시장 상인, 기초생활수급자, 주부 등 생계형 채무자 413명의 빚 50억원을 소각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임명규 도의회 의장, 유종일 주빌리은행장, 채권을 기부한 전남지역 13개 신협과 새마을금고 이사장, 사회단체, 지역 금융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소각행사는 전남도가 서민시책 일환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민 빚 100억 탕감 프로젝트'의 첫 결실이다. 소각한 50억원의 채권은 전남지역 신협과 새마을금고에서 기부한 채권으로 1인당 평균 채무 원금은 560만 원, 이자는 653만 원이다. 담보능력이 없어 신용대출을 받은 채무다.

소각 대상 채권들은 원금 1000만원 이하의 생계형 소액채무로 파산ㆍ실직ㆍ질병 등의 사유로 더 이상 갚을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재산이 없는 서민들의 채무다. 이날 소각으로 그동안 빚을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자로 분류돼 금융 거래 등 경제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았던 413명의 도민들이 새 희망을 갖고 새롭게 출발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지난해 5월 개소한 전남금융복지상담센터는 지금까지 3166명에 달하는 서민들의 빚 문제를 상담했다. 상담자 대부분은 자녀 학비, 병원비, 최저 생계유지를 위해 빚을 지게 되고, 이를 감당하지 못해 채무불이행자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지난해 2월 주빌리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민 생계형 빚 탕감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참여를 희망하는 신협, 상인회, 여성벤처협회, 도자기협회 등과 성금 모금 및 부실채권 기부를 위한 협약을 맺어 이 운동을 추진해 왔다.

이낙연 도지사는 "전남도는 서민들의 생계형 빚 탕감 정책을 추진해 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원금까지 소각하는 일을 시작했다"며 "도덕적 해이가 없는 범위 내에서 1년에 2회 정도 빚 소각을 지속적으로 확대ㆍ추진할 계획이므로 각급 사회단체, 종교단체 등에서도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병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