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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전남도, 생계형 채무자 820명 빚 141억원 소각

글쓴이
전라남도금융복지상담센터
작성일
2018-02-22
조회수
1,477

 

 

전남도는 28일 전남중소기업진흥원 컨벤션홀에서 시장 상인, 기초생활수급자, 주부 등 생계형 채무자 820명의 빚 141억원을 소각하는 행사를 가졌다.

도는 2016년 2월 주빌리은행과 협약을 맺고 '서민 빚 탕감 프로젝트'에 들어가 지난 4월 50억원(수혜대상자 413명)을 소각한 데 이날 두번째 소각식을 개최했다.

시민단체와 지방자치단체가 주축이 돼 2015년 8월 공식 출범한 주빌리은행은 장기 연체된 부실채권을 사들여 채무자들의 빚을 탕감해주는 은행이다. 은행법에 근거한 통상적인 은행이 아니라 장기채무자의 부실채권 구매를 위해 출범한 프로젝트 은행이다.

전남도의 '서민 빚 탕감 프로젝트'는 생계형 채무자의 빚을 탕감해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서민경제를 활성화시키자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소각 대상 채권은 원금 1000만원 이하의 채무로 파산이나 실직, 질병 등의 사유로 갚지 못한 장기 연체 채권 가운데 소멸시효(5년)가 완성됐거나, 금융기관에서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해 결손 처리한 부실채권이다.

이날 소각된 채권은 전남지역 새마을금고와 신협에서 무상으로 기부한 채권과 사회단체에서 기부한 성금으로 주빌리은행에서 매입한 전남도민의 것이다.
 

평균 채무 기간은 17.5년, 1인 평균 1719만원(원금 841만원, 이자 878만원)의 소액채권이다.

이번 소각을 거쳐 전남도민 820명은 그동안 뒤따라 다니던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 정상적 경제활동을 하게 됐다.

우기종 부지사는 "채무자의 권익 보호와 경제활동에 제약이 많은 서민경제 활동 지원을 위해 금융복지상담센터를 확대 운영하는 등 서민경제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